21개월아기랑 여수 해상케이블카 타고 오동도 여행 (유모차O, 수유실 O, 동백열차 X)

4월초에 방문했던 오동도와 여수해상케이블카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여수해상케이블카 영업시간 09:30-21:30 주차돌산공영주차장, 오동도주차타워(1시간 주차무료, 이후 10분당 5,000원, 1일 최대 200원)

나는 하루 전에 네이버 예약을 하고 아침 일찍 방문했어요.9시 10분쯤 돌산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했는데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보였어요!
네, 티켓 부스로 달렸어요.모바일 예약이라 키오스크에서 고르면 되는데 키오스크도 오픈하지 않았어요. 9시 23분쯤 직원분이 오셔서 키오스크 켜주시고 티켓팅하자마자 2층 승강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오예~ 우리 처음 탑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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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저희 3인 가족만 케이블카를 타고 유모차에 아기를 태운 채 탈 수 있었습니다.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라서 네이버에서 하루 전에 미리 성인 2명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네이버 예약은 5% 할인이 되지만 당일 예약은 불가하니 하루 전에도 예약해주세요.

처음에는 유모차를 태운 채 케이블카를 탔는데 쿤톡이 신경 쓰일 것 같아 유모차에서 내려줬어요.예상대로 정말 좋아했어요!

크리스탈 캐빈이 아니라 바닥은 유리가 아니지만 그래서 저는 더 좋았어요 (겁쟁이 )

케이블카를 타고 약 10분은 가면 오동도행 입구에 도착했어요.

도착하면 전망대가 나오고 여기서 한 층 내려가시면 오동도로 가는 방향이 나옵니다~

오동도 가기 전에 수유실이 있으니 아기가 있는 분은 들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 예쁜 길을 걸어가면 좋았을 텐데 계단이라 유모차가 있는 우리는 내릴 수 없었어요.그래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어요.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서 길을 건너면 오동도로 가는 길이 나오거든요.오동도 가는 길은 유모차 끌기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오동도 전망대로 가는 길이 계단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아 ‘아, 오동도 전망대는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분수라도 보고 동백꽃 보고 가자~ 그랬어요.하늘은 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올라갈 수 있는 등산로가 있거든요.아기가 자느라 오동도 전망대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 게 아쉽지만 남편과 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아, 신랑은 유모차 지우느라 힘들었겠네요.이렇게 올라가면 오동도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네요!
전망대에서 보는 바다도 아름답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보이는 풍경도 아름답네요!
곳곳에 사진 찍는 곳도 있지만 오가는 길이 정말 예쁘고 아름다웠어요.동백나무로 유명한 오동도라 그런지 여기저기 동백나무가 많이 보였어요.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도 산책로에 언뜻 보이는 바다도 오늘 하루를 기쁨으로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사람 없는 길도 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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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을 찍었네요!
유모차가 있어서 부부의 나무를 지나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쿤톡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에 수유실에 들러 아기 기저귀를 교체했습니다.

청명한 하늘을 보며 걸어서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해서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오동도에서 돌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중에서 하멜등대도 보고 바다도 보고 예쁜 동네도 보고 그랬네요.점심은 근처에 있는 여수게장 낭만별식으로 게장세트를 먹었는데 만족스러웠어요!
가까이 가시려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은데 짧게 남겨주세요. 오동도 케이블카 돌산 승강장 어린이와 방문추천 네이버 예약시 5%할인 (당일예매불가/36개월미만 무료) 유모차로 케이블카 탑승가능 유모차로 오동도 전망대 올라갈 수 있는 동백열차를 타지 않아도 됨(유모차로 걸어도 됨) 인적이 드문 아침시간 방문추천 여수게장 낭만별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