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민과 재환, 신과 함께 웹툰 작가 주호민과 민중예술가 주재환의 콜라보레이션 미술 전시회
‘신과함께’로 유명해진 웹툰 작가 주호민, 그의 아버지 또한 한국 미술계의 대표적 원로 작가로 꼽히는 민중예술가 주재환이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부모와 자녀 2인전이 열리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다녀오게 되었다.
(서울시립미술관 전시회-전체 무료)
<서울시립미술관 ‘호민과 재환’ 전시예약 방법> 아래 링크를 통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전시관람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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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토요일 5~7시에 예약을 했는데 전시를 보러 온 사람들이 어느 정도 있었다.
(너무 붐비지 않아)
왼쪽:주호민-아들 주호민 초상을 주호민식으로 유쾌하게 표현한 그림, 오른쪽:주재환-아버지 주환 초상을 주호민식으로 디지털로 표현한 그림
이미지에 이야기를 담다
전시회 입구마다 각 세션별로 작가들의 생각과 취지가 잘 적혀 있었다.
주재환 작가는 한국 현대사의 주요 이슈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표현했고, 주호민 작가 역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사회 이슈를 적절한 유머와 함께 진솔한 스토리를 담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주재환, <웃음소리>
주호민 ‘계단에서 뭐하고 있을까’주호민 ‘계단에서 뭐하고 있을까’지금 여기 그리고 너무 많은 세상주재환, 주호민 두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와 관점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전시의 두 번째 섹션과거 주재환은 잊혀진 무속신앙 속 귀신과 불교적 세계관을 반영한 ‘쌍망량’ 시리즈 등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영향이 아무래도 주호민이 한국의 조승관을 담은 <신과함께>에 반영된 계기가 아닐까 싶다.
왠지 모르게 함께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게 되는 그림…주호민, <무한동력1> “못 먹은 밥 생각날까, 못 이룬 꿈을 떠올릴까?”라는 명대사가 등장하는 웹툰 장면은 짧지만 깊은 고민에 빠뜨리는 명장면이다.
특정 직업을 갖는 것이 꿈이 돼버린 한국 사회의 현실과 그렇다고 먹고사는 문제를 무시한 채 꿈만 좇을 수도 없는 사회적 구조에 대해 다시 작가는 화제를 던진다.
성경의 이 위에 놓여 있는 소주병이 인상 깊은 그림이다…부조화로운 조합.주님은 오래전부터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시니 더 많은 가난한 사람을 만드셨다.
나비도 빈부격차가 있을까라고 보는 순간 공감할 수 없는 공감을 하게 된다.
1980년대 ‘전쟁’, ‘자유’, ‘이념’ 등을 작품의 주제로 다룬 주재환의 작품위대한 화자는 언제나 민중 속에 뿌리를 두고 있다 –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관람객, 독자가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취업’, ‘청년실업자’, ‘육아’, ‘노동’, ‘주거’ 등의 이슈를 자연스럽게 작품 에피소드나 인물 배경으로 녹여 그림 웹툰에 반영했다.
원상회복 불가능한 세상의 도리를 달걀껍데기에 비유한 참신한 작품이다.
누구나 겪어봤기 때문에 더 공감된다.
이미지로 이야기를 풀다세 번째 섹션에서는 만화가로서 주호민이 가진 차별화된 장점과 독자적인 서사예술 형식으로 만화가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에 주목한다.
웹툰 그리기 전 스케치했던 주호민 노트.로우머티리얼을 이렇게 보니 감회가 새롭다.
주호민은 만화 칸 내에서의 ‘그림무늬’보다 이미지 연결을 통한 ‘스토리텔링’에 있어 뚜렷한 장점을 보인다고 한다.
만화는 모든 카테고리의 그림과 상징 기호,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그 어떤 매체보다 효과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곳 전시회관 역시 잇따라 적혀 있는 안내서보다 디지털 출력 만화가 훨씬 가독성이 높다.
주호민 만화전쟁 주호민이 파주에 살 때 북한으로 날리는 전단을 보며 차라리 내 만화를 보면 어떨까?’ ‘라는 엉뚱한 상상에서 비롯된 작품이래요.서울시립미술관 유리창으로 보이는 평화로운 전경.5/18~8/1까지 관람할 수 있어 이번 여름은 시원하고 쾌적한 데이트 코스로 <호민과 재환> 전시회를 추천한다.
1층에서는 기후미술관이라는 주제로 다른 전시회도 개최 중이다.
유럽풍 느낌이 나는 서울시립미술관 건물.고풍스럽고 정말 우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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